김철수 한전 배구단장 "한국전력 배구단 매각 사실무근"…올 V리그 이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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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인 한국전력이 재정위기에 직면해있지만 배구단을 운영하지 못할 상황은 아니다."
한국전력 배구단이 해체위기에 놓여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한 김철수 한전 배구단장은 20일 "해체는 결코 아니다"며 한전이 산자부에 제출한 자구책에 배구단 운영 문제가 포함된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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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인 한국전력이 재정위기에 직면해있지만 배구단을 운영하지 못할 상황은 아니다.”
한국전력 배구단이 해체위기에 놓여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한 김철수 한전 배구단장은 20일 “해체는 결코 아니다”며 한전이 산자부에 제출한 자구책에 배구단 운영 문제가 포함된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일부 인터넷 언론에서 ‘한전 배구단 매각 검토’에 대한 보도를 정식 부인한 것이다.
한전 배구단은 지난 14일부터 개막한 2023-2024 V리그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대회 일정에 어떠한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는게 그의 말이다. 김 단장은 ‘선수단은 회사측으로부터 어떠한 변화를 암시하는 얘기도 들은 바 없다“며 ”해체설은 회사 전체 경영적인 측면에서 자구책을 점검하는 선에서 와전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구계선 한전배구단 해체나 매각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만약 한전 배구단이 해체수순을 밟는다면 남자프로배구는 물론 국내 배구 전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전 배구단은 한국 배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팀으로 한국 배구의 역사성와 정체성을 담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은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국내 스포츠계를 이끌었다. 당시 야구와 축구, 농구, 씨름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많은 팀이 해체됐다. 배구 종목에서도 고려증권, 한일합섬 등이 해체됐지만 한국전력은 78년 동안 명맥을 유지하며 한국 배구사의 산증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은 탄탄한 선수 구성으로 약팀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내년 개관을 목표로 경기도 오산시에 배구단 클럽하우스도 건설 중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녀배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동반 '노메달'이라는 수모를 겪은 뒤 V리그 인기가 식지 않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한전 배구단 소문에 대한 진상 조사를 한 결과 일단 현재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KOVO는 프로배구 팀 창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팀들이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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