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씨가 법카로 초밥 먹었냐"vs"김동연 상대로 프레임 전쟁"[박영환의 시사1번지]

구영슬 2023. 10. 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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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의 경기도 자체감사 여부 질의에 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답변과 이에 대한 언론보도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손금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정우택 의원이) 대선 때 이슈가 된 것을 굳이 2년 가까이 된 시점에서 그것도 국감 자리에서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질의)했다는 게 납득이 안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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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의 경기도 자체감사 여부 질의에 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답변과 이에 대한 언론보도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손금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정우택 의원이) 대선 때 이슈가 된 것을 굳이 2년 가까이 된 시점에서 그것도 국감 자리에서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질의)했다는 게 납득이 안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손 의원은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는 민주당 내에서 약간 약한 고리라고 볼 수 있다"며 "그 분을 상대로 해서 프레임 전쟁을 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지사 답변이) 좀 오해가 사도록 언론에서 보도가 된 것"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 이 프레임 전쟁에 대해 그냥 저 쪽에서 하는 대로 놔둘 수는 없는 거잖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고 대응하면서 과거의 일들이 소환되는 부분이 있다"며 "(정우택 의원은) 정치적으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반면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민주당 쪽 김동연 지사의 답변에 따라 혼란이 일어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선임대변인은 "대북 송금 수사는 수원지검 2차장 갑자기 비리 얘기하면서 국정감사에서 말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그런 프레임에 프레임을 건 것 아니겠냐"며 "그런 얘기까지 하다 보면 끝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여야가 정쟁을 하니까 왜 했냐, 이것보다 현상에 집중해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법인카드 사적 유용 대상이 배 씨인데 '사적'의 그 '사'가 누구냐를 봐야 된다"며 "배 씨라는 사람이 경기도 법인카드 갖고 자기가 초밥 먹고 뭐 그런 것 아니잖냐"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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