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좌장 최경환 “무소속 출마 불사”… 심상치않은 ‘TK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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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의 무소속 인사 출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2대 총선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지역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러시'가 이뤄질 경우 수도권 전력집중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공천이 어려우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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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구, 천하람 밀어달라”
국민의힘이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의 무소속 인사 출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2대 총선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지역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러시’가 이뤄질 경우 수도권 전력집중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박(친박근혜) 좌장’ 격인 최경환(사진) 전 경제부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옛 지역구인 경북 경산시 출마를 확정했다고 한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추석 연휴에도 경산시 일대에 사실상 출마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걸었는데, 지역 중장년층은 4선 경력의 최 전 부총리가 그간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크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공천이 어려우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최 전 부총리를 국민의힘 후보로 내세우면 탄핵의 강을 다시 건너야 하는 상황이 빚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치권 인사는 “만약 최 전 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당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척점에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8일 대구를 찾아 자신과 가까운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언급하며 “대구가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대구 출신이다. 이 전 대표가 ‘천하람 대구 출마’를 언급한 것은 윤석열 정권이 과거 보수 정권 때처럼 TK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빈틈을 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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