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英 매체 "케인 이적→예상 뒤집고 손흥민 더 살아났다!" SON 홀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의 맹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느낄 틈이 없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시작 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매체는 더 나아가 "위치를 이동한 뒤 손흥민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 케인 매각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 영입을 공격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노진주 기자]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의 맹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느낄 틈이 없다. 현지에서 이를 인정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은 새로운 위치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9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최근 손흥민의 상승세를 조명했다.
이어 "케인의 뮌헨 이적이 손흥민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추측이 있었다. 두 사람은 EPL 역사상 합작골(47득점)을 가장 많이 넣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속 손흥민은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뒤 팀을 (일시적이지만) 정상에 올려놓았다"며 예상과 달리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단짝’ 케인과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주포지션 왼쪽 윙어로, 최전방 자원 케인과 호흡을 맞췄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득점왕(23골, 35경기 출전)을 수상했던 것과 달리 지난 시즌엔 10골(36경기 출전) 그쳤다. 부상이 겹친 데 따른 부진이었다. 손흥민 스스로 “실망스러운 시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시작 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자연스럽게 그가 과거 기량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졌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손흥민은 펄펄 날고 있다. 현재 2023-2024시즌 EPL 8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9월 한 달 동안 해트트릭 포함 6골을 작렬해 리그 득점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케인 부재 속 오히려 날개를 단 손흥민이다. ‘스카이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위치를 최전방으로 변경시킨 것이 좋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 시즌 제외 손흥민의 최근 세 시즌 동안 박스 안 볼 터치 비율은 8.1%, 9.3%, 8.7%에 그쳤다. 모두 10%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올 시즌 수직 상승했다. 손흥민은 19.4%를 찍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상대 박스 안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손흥민의 올시즌 EPL 6골 모두 박스 안에서 나왔다.
매체는 더 나아가 “위치를 이동한 뒤 손흥민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 케인 매각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 영입을 공격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놀라운 전방 압박 능력도 소개했다. “손흥민의 운동 능력은 여전히 놀랍다”라고 말하며 매체가 공개한 전방 압박 거리 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1314m를 기록, EPL 전체 1위에 올랐다. 도미닉 소보슬러이(리버풀, 1309m), 앤서니 고든(뉴캐슬, 1293m) 등을 제쳤다.
케인의 이탈이 토트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 매각 효과가 손흥민에게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