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략폭격기 B-52 국내 착륙하자 “첫 소멸 대상”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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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착륙한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를 겨냥해 "첫 소멸 대상"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논평에서 "미국은 조선반도가 법률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으며 적측 지역에 기여드는 전략자산들이 응당 첫 소멸 대상으로 된다는 데 대해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52H는 전일 충북 청주시 한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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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시아 외교장관 만나
북한이 국내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착륙한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를 겨냥해 “첫 소멸 대상”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논평에서 “미국은 조선반도가 법률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으며 적측 지역에 기여드는 전략자산들이 응당 첫 소멸 대상으로 된다는 데 대해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 강화 및 전략자산 수시전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B-52H는 전일 충북 청주시 한 공군기지에 처음으로 착륙했다. 제96폭격비행대 대대장 바네사 윌콕스 중령은 “우리가 한국과 진정으로 통합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윌콕스 중령은 핵무기 탑재 여부 질문에 “확인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다”고 했다. B-52H는 22일 이륙해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한일 전투기와 사상 최초로 공중 연합 훈련을 실시한 뒤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문은 라브로프 장관과 최선희 외무상의 회담에서도 북·러 양측이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서 공동행동을 강화할 데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진행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취임 이후 첫 공조통화를 갖고,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며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소통하기로 했다.
조재연 기자·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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