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징계 퇴직자에 일감 몰아주기 특혜"…국감 지적

배민욱 기자 2023. 10. 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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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20일 "중징계 중 정직을 받은 퇴직자도 업무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징계를 받고 나간 퇴직자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전관예우 특혜를 제공했다는 국힘의힘 이종배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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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 13명중 5명이 뇌물 등 징계
강석진 이사장 "정직자까지 배제하겠다"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20일 "중징계 중 정직을 받은 퇴직자도 업무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징계를 받고 나간 퇴직자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전관예우 특혜를 제공했다는 국힘의힘 이종배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정책자금 신청기업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는 외부 전문가 가운데 중진공 출신이 25%다. 중진공은 이들에게 45억원을 지급했다"며 "문제는 중진공 출신 외부전문가 중 재직 당시 징계받은 사람들도 버젓이 활동한다는 것이다. 외부 전문가 13명 중 5명이 뇌물수수 또는 미공개 주식 등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들이 업무를 잘 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대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중진공 정책자금의 평균 부실률은 2.73%다. 이들의 부실률은 5.24%로 2배에 달한다"며 "금품수수나 자금지원 부실로 징계받은 사람을 외부전문가로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 부실률을 반영해 외부 전문가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면직 처분자는 (외부전문가로 고용을) 배제하고 있으나 중징계자 중 정직자는 배제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는 엄격하게 적용해 정직자까지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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