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反이스라엘 시위에 이스라엘 외교관들 튀르키예서 철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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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00명이 숨진 지 사흘째.
아랍 국가들에서 반(反)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튀르키예에서 모든 외교관을 철수시켰다.
앞서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가자지구 분쟁으로 분노한 사람들이 이스라엘인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며 튀르키예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팔레스타인이 지난 17일 가자지구 병원 폭발의 원인으로 이스라엘군을 지목하자 이슬람 국가에서는 반이스라엘 시위가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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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00명이 숨진 지 사흘째. 아랍 국가들에서 반(反)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튀르키예에서 모든 외교관을 철수시켰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리트 릴리안 튀르키예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다른 이스라엘 외교관들과 함께 튀르키예를 떠났다고 두 명의 튀르키예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튀르키예 방송사 NTV 등도 릴리안 대사가 튀르키예에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해당 보도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가자지구 분쟁으로 분노한 사람들이 이스라엘인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며 튀르키예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또 튀르키예에 있는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튀르키예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요르단, 모로코, 바레인의 이스라엘 외교관들도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전했다.
팔레스타인이 지난 17일 가자지구 병원 폭발의 원인으로 이스라엘군을 지목하자 이슬람 국가에서는 반이스라엘 시위가 번지고 있다.
요르단 수도 암만의 미국 대사관과 이스라엘 대사관 밖에는 지난 18일 수천 명의 사람이 모였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미국 대사관 근처에 모인 시위대가 물대포를 사용하는 보안군과 충돌했다.
이 밖에도 튀르키예, 모로코, 리비아, 이란, 알제리 등에서도 산발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튀르키예는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한 상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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