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만에 열리는 ‘식수·식량 가자 생명줄’… 미국은 예멘 미사일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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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생명줄인 라파 통로가 이르면 20일(현지시간) 열릴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집트 정부 측 방송인 알카히라는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물품 전달을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가 금요일(20일)에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라파 통로 개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합의하면서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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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 지원 긴급예산 요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생명줄인 라파 통로가 이르면 20일(현지시간) 열릴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10일 봉쇄된 이후 열흘 만으로, 이 통로를 통해 한계 상황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첫 구호물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집트 정부 측 방송인 알카히라는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물품 전달을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가 금요일(20일)에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이집트 측이 라파 통로가 있는 국경 쪽으로 도로 보수용 장비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다만 도로 보수에 시간이 걸려 통로 개방이 21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라파 통로 개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합의하면서 전격적으로 추진됐다. 합의에 따라 1차로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 물품이 라파 통로를 통해 가자지구 반입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이날 홍해 북부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 ‘카니호’가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지상 공격 순항 미사일 3기와 드론들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멘발 미사일과 드론 등이 홍해를 따라 북쪽으로 비행하고 있었다면서, 미군은 이들을 ‘잠재적 위협’으로 판단해 격추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선이 확대되며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오늘 의회에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긴급 지원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는 전례 없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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