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제는 갚아야 할 시기"...충선 앞두고 행보 '주목' [Y녹취록]

YTN 2023. 10.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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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갚아야 할 시기다. 갚아야 할 시기라는 얘기를 한동훈 장관이 언급을 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맥락에서 이 얘기가 나왔는지 조정훈 의원의 발언 들어보시죠.

[조정훈 / 시대전환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조정훈 처음에 한 장관과 대정부 질의, 상임위 질의를 할 때 저런 사람이 있나 싶었어요. 첫째, 말이 너무 빨라요. 유튜브 1.5배속이야. 그런데 말을 너무 잘해. 국회의원한테 질 생각 1도 없고 오히려 할 얘기를 다 하는. 굉장히 독특하지만 의미 있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고 정치적 강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300명 중 1명이 되는 게 좋은 것이냐?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법무부 장관으로 남아 있으면서 이재명 대표 수사부터 시작해서, 이제 시작이잖아요. 제가 한 장관과 나눈 여러 대화 중에 인상적이었던 게 우리 정도 살았으면, 이 정도 나이에 이 정도 위치에 있으면 이제는 갚아야 할 시기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 의원님도. 되게 울림이 있었습니다.]

◇앵커> 이제는 갚아야 할 시기다. 아무래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갚을 것인가, 이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시점이라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한동훈 장관이 언급한 갚아야 할 시기다, 이 말은 어떤 걸 함축하고 있다고 보세요?

◆장예찬> 정치적 상상력을 곁들여서 설명드리면 정치를 통해서 국민들께 뭔가를 갚겠다는 뜻이 될 수도 있고요. 그런데 그 이전에 조정훈 의원과 대화한 이유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분 직접 통화하고 한동훈 장관이 사과도 했고요. 지금 피해자 보호제도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시간이 걸리지만 개선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이런 것도 법무부 장관이자 고위공직자로서 국민들께 그동안 진 빚을, 은혜를 갚는 방식이 되겠죠. 제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이 시점에서 한동훈 장관의 출마나 정치 참여 여부보다는 국회에서는 조정훈 의원의 이야기처럼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무리한 질의에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거든요, 한동훈 장관이. 그거 가지고 민주당이 태도 시비를 많이 걸긴 합니다마는. 저는 그 태도 이전에 민주당의 질의하는 법사위원들의 무능이 더 큰 문제라고 보고. 국민을 대상으로는 한동훈 장관이 사과도 하고 반성도 하고 한껏 낮은 태도를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분 생각하면 저도 정말 죄송스러운데요. 이분이 공포에 떨고 있고 피해자 보호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이런저런 변명하지 않고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어요. 그리고 반성한다고 말씀을 하셨고 분명히 실효적 조치로 피해자 보호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국민에 대해서는 낮은 태도를 계속 보여주는 것, 이 부분에 조금 더 주목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추측 속에서 300명 중 1명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이재명 대표 재판이 막 시작되는 이 시점에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에 집중할 것인가. 양갈래 길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학> 저도 길이 이대로 계속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인사 실패, 그동안 굉장히 많이 했었거든요. 법무부 인사관리단에서 인사검증에 실패해서 대통령에, 혹은 정부 여당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것이 전적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업무였지만 제대로 되는 상황이 아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금의환향하는 것처럼 당으로 돌아와서 국회의원을 한다, 이런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조정훈 의원께서 저렇게 얘기하시는 건, 조정훈 의원은 지금 되게 외로우실 거예요. 그렇게 양당을 어떻게 보면 계속 비판하고 하시다가 갑자기 국힘으로 들어가셨기 때문에 자기 혼자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장관의 영향력 이런 것들에 자기 스스로를 또 종속시켜서 같이 거기에서 다른 기회를 엿보려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장관이 실제로 장관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나와서 총선에 출마한다고 한다면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게 된다면 그것은 민주당에게는 굉장히 자극적인 시그널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도 역시 혁신과 여러 가지 국민들께 달라진다는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줘야 되고. 또 실력도 준비되어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메기 역할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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