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 `루테인`, 미세조류서 친환경 생산…12억 규모 공공기술 이전

이준기 2023. 10. 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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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에스크랩스가 지난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에서 총 12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특구의 우수 기술을 연구소기업에 추가 이전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유망 랩 발굴과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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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재단, 생명연-에스크랩스 기술이전 체결
미세조류서 친환경 루테인 생산..수출 대체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에스크랩스의 기술이전 체결식 장면' 특구재단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에스크랩스가 지난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에서 총 12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12억원과 매출액의 3%를 경상기술료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전된 기술은 김희식 생명연 박사 연구팀이 미세조류에서 루테인을 비롯한 카로테노이드를 고함량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에스크랩스는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해 미세조류를 활용한 루테인 생물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눈건강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는 루테인은 마리골드(금잔화) 꽃잎에서 추출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세조류를 활용한 루테인이 본격 상용화되면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해외 수출과 이산화탄소 저감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크랩스는 2021년 생명연과 에스크컴퍼니가 합작투자형으로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특구재단은 기업 매칭을 통해 사업화 컨설팅, 로드맵 제공 등을 지원해 왔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특구의 우수 기술을 연구소기업에 추가 이전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유망 랩 발굴과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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