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느와르 '화란'에 대한 이유있는 호평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화란'이 수치를 능가하는 뜨거운 호평으로 흥행 이상의 가치를 발현하고 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명 남짓이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 릴레이가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관객들이 입을 모은 '화란'의 호평 포인트를 공개한다.
◆ 극의 몰입도 높이는 연기 앙상블
첫 번째 호평 포인트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이다.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세 인물의 감정과 관계, 그리고 변화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 올린다.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연규의 복잡한 내면을 강렬하게 그려낸 홍사빈을 비롯해 연민과 서늘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 송중기, 대담하면서도 신선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잔상을 남길 김형서까지 도전을 마다하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시너지는 '화란'에서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다.
관객들은 " 아주 새롭고 깊은 영화. 홍사빈의 연기력은 정말 최고"(네이버 영화_bn****), "송중기의 차분하면서도 서늘한 간극이 있는 연기가 강렬했다."(CGV_요딩****), "김형서의 재발견! 연기를 너무 잘해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메가박스_je****), "배우들의 연기까지 깊이 있으니 이런 짙은 매력의 영화가 탄생하는구나"(네이버 영화_mj****) 등 극찬을 보내고 있다.
◆ 진한 여운을 남기는 웰메이드 느와르
두 번째 호평 포인트는 디테일한 프로덕션으로 완성된 웰메이드 느와르 드라마가 선사하는 전율이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잇따른 공식 초청과 평단의 찬사로 개봉 전부터 이목이 집중된 '화란'은 개봉 이후 관람객들을 사로잡으며 호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가상 도시 명안시를 연출하는 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제작진은 특유의 폐쇄적이면서도 답답한 분위기를 리얼하게 재현하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했다. 여기에 거친 피부, 상처 등 캐릭터의 특성을 담은 디테일한 설정까지 영화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린 프로덕션이 관객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관객들은 "칸의 선택을 받은 이유가 있다. 나에겐 느와르 걸작"(네이버 영화_dn****), " 매번 본 것 같은 느낌의 영화만 보다가 간만에 제대로 본 느와르 장르"(네이버 영화_KK****), "오랜만에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났다."(CGV_마포****), "인물 묘사가 섬세해서 설득력과 공감을 끌어올린다."(메가박스_kh****) 등 높은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 위태로운 어떤 청춘…현실의 단면을 그리다
마지막 호평 포인트는 위태로운 청춘의 현실을 그린 짜임새 있는 스토리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점차 변화하는 소년 연규와 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지옥이 된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 비참한 현실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는 단단함을 가진 하얀까지 냉혹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거듭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는 깊은 연민과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엔딩을 향해 갈수록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두 남자의 이야기는 높은 몰입도로 극에 빠져들게 만든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청춘의 발버둥, 그 찐득함이 온몸으로 전해져 온다."(CGV_77****), "고통이 전달되는 듯한, 현실과 멀지 않은 듯한 영화"(메가박스_ss****), "슬프고 잔인한 성장기" (롯데시네마_김정****), "서늘한 느낌이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든다. 나도 그 동네에 살다가 나온 듯한 느낌"(롯데시네마_이현****) 등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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