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장비 안전교육 91.6%를 사이버로…부실 지적

충남경찰청 [충남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충남경찰청이 권총 등 경찰장비 안전교육을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교육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위해성 경찰장비 안전교육의 사이버교육률이 91.6％로 전국 시도청에서 제일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사이버교육률이 76.91％에 달했으며, 2018년 63％에서 올 상반기 89.68％로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이 내년부터 저위험 권총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장비 안전교육의 약 90％가 실습 없는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되면서 안전교육 요식화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용 의원은 "부서별 교육 비중을 높여 안전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면서 "경찰청이 장비별 안전교육 현황을 작성하고 장비별 안전교육이 규정대로 실시되는지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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