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올라…청약시장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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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승궤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던 서울 아파트 시장에 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매매가격은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였는데, 청약 시장에선 계약 포기가 속출했습니다.
상반된 두 시장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칠지는 전문가마다 해석이 엇갈렸는데, 이 내용 신채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09% 오르며 2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0.07%를 기록하며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청약시장에선 미계약 물량이 나오며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 포기 사례가 나와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에서도 전체 190가구 중 38%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한풀 꺾인 청약시장 분위기가 매매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인만 /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입지나 분양가 경쟁력에서 약한 단지들은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매시장 수요자들도 '분위기가 굉장히 얼어붙는구나'라는 동조현상이 생기면서 관망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다만, 5년만에 최저치가 예상되는 분양물량 등 공급 절벽이 변수입니다.
[여경희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분양가 상승과 주택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입니다.
지역별 차등화는 있겠지만 높은 매도 호가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 금리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대출을 많이 받아 집을 사는, 소위 '영끌'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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