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 뛰겠다는 안철수…‘이것’ 의식한 정면돌파?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0. 20. 11:3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풀코스 마라톤을 뛰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안 의원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식의 ‘건강 이상설’을 정면 돌파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셀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는 “외교통일위 해외 대사관 국감 중 새벽에 일어나 6.43km를 달렸다”며 38분 32초 동안 6.43km를 뛰어 447칼로리를 소모했다는 기록이 담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캡처 사진 한 장을 같이 공유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안 의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춘천마라톤(조선일보 등 주최) 풀코스 42.195km 부문에 참가한다”고 알렸다.
이는 최근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자신을 향해 제기한 건강 논란을 의식한 메시지로 보인다.
앞서 장 소장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좀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안 의원실은 “안 의원은 어떠한 기저질환이나 기타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라며 “마라톤을 완주할 정도의 강한 심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 발언에 대해 금일 내로 정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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