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다른 진화, 케인 없어도 돼" 극찬...SON이 득점왕 또 가능한 이유→기록이 보여준다

최병진 기자 2023. 10. 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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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손흥민(31·토트넘)을 분석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초반부터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뮌헨)이 떠나면서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새롭게 가세한 제임스 메디슨과 호흡을 맞추며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본먼스와의 3라운드까지 주 포지션인 왼쪽 윙포워드로 나섰고 이후부터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8골)에 이어 득점 2위(6골)에 올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스피드와 슈팅 능력을 적절하게 활용했고 이는 토트넘의 리그 선두로 이어졌다.

손흥민의 시즌별 히트맵/스카이스포츠
손흥민의 시즌별 페널티 박스 안 터치 기록/스카이 스포츠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의 시즌 초반 활약상을 분석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비대 훨씬 높은 위치에서 볼을 받으며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하프 라인 아래까지 내려오는 모습이 많았던 지난해와는 분명 다른 상황이다. 공격 진영에서 많이 머무르며 체력을 아낄 수 있게 됐고 자연스레 득점 상황에서 집중력이 높아졌다.

또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장면도 많아졌다. 올시즌 손흥민은 전체 터치 횟수의 20%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진행됐다. 득점왕을 기록했던 2021-22시즌에는 9.3%였던 수치가 2배나 늘어났다. 실제로 손흥민은 올시즌 기록한 6골을 모두 박스 안에서 성공시켰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제임스 메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매체는 “손흥민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선호한다. 이런 부분에서는 손흥민이 케인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적합할 수 있다. 자연스레 손흥민은 플레이메이커인 메디슨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윙어에서 중앙 공격수로 변모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측면에서 넓게 움직이지만 새로운 진화를 하고 있다. 이는 그가 진정한 공격수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며 극찬을 덧붙였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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