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국내 최초 스프링거 네이처와 오픈액세스 계약 체결

최상국 2023. 10. 20.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ST(총장 이광형)가 글로벌 학술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오픈액세스(OA) 전환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AIST 연구자들은 스프링거 네이처社가 출판하는 하이브리드 저널(오픈액세스 논문과 아닌 논문을 함께 발행하는 저널)에 논문을 발표할 때 출판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자유롭게 오픈액세스 논문을 출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KAIST(총장 이광형)가 글로벌 학술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오픈액세스(OA) 전환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AIST 연구자들은 스프링거 네이처社가 출판하는 하이브리드 저널(오픈액세스 논문과 아닌 논문을 함께 발행하는 저널)에 논문을 발표할 때 출판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자유롭게 오픈액세스 논문을 출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KAIST, 국내 최초 스프링거 네이처와 오픈액세스 계약 체결 [사진=KAIST]

오픈액세스(OA)란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논문을 볼 수 있게 공개해 자유롭게 학술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자는 국제학술계의 운동이다.

OA 전환계약이란 학술 논문을 많이 발표하는 학교나 연구기관이 출판사(저널)와 합의해 논문 게재료와 논문 구독료를 통합해 계약하면서 자신의 논문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자들은 자유로운 논문 접근과 함께 자신의 연구 논문을 공개해 모든 사람이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AIST 연구자들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스프링거 네이처가 발행하는 약 2350개의 저널에 접근할 수 있으며 논문 출판비에 대한 부담도 함께 덜게 됐다.

KAIST 학술문화원장 김민수 교수는 “이번 전환계약은 구독료를 오픈액세스 논문출판비로 전환하는 효과를 가짐과 동시에 우리의 연구를 전 세계 누구나 어떠한 장벽이나 제약 없이 접할 수 있게 돼 우수 연구성과를 널리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향후 타 출판사와도 전환계약을 추진하는 등 오픈액세스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 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오픈액세스 활성화 정책에도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거 네이처가 국내 연구기관과 오픈액세스 전환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전 세계적으로 모든 연구과제 결과를 누구에게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오픈액세스 정책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