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노년 사회 특위' 출범… "노인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구현"

최자연 기자 2023. 10. 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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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국민통합위)가 20일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특위)를 띄우고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열고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노인 세대 진입을 언급하면서 "노인천만시대를 맞아 '노인의 역할과 세대 간 존중이 살아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특위를 출범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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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국민통합위)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특위) 출범식을 열었다. 사진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국민통합위)가 20일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특위)를 띄우고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열고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노인 세대 진입을 언급하면서 "노인천만시대를 맞아 '노인의 역할과 세대 간 존중이 살아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특위를 출범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순둘 위원장(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특위는 ▲다세대 공존 사회 ▲배우고 기여하는 노년 ▲건강한 노년 ▲함께 일하는 사회의 4개 방향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위는 먼저 노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면서 세대 간 벽을 낮추고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생애 진로 교육 강화와 디지털 문해력 제고 등 노인교육 활성화 방안도 논의한다.

또 연령 친화 의료시스템을 강화하고 노인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세대 통합형 일터' 창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위는 특위에 청년 위원이 참여해 '노인 문제 해결이 곧 청년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미래 세대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현재 청년세대들에게도 노인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고 가깝게는 부모님의 일이며 미래에는 나의 문제"라며 "노인들은 청년에게 존경받고 청년은 노인에게 격려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정책 제안을 마련해줄 것"을 특위에 당부했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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