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겨울 외투 꺼내야 하나요?'…반짝 가을 추위
금요일 날씨톡톡입니다.
오늘만 견디면 주말인데요.
비구름이 찬 공기를 몰고 왔습니다.
오늘부터 날이 급격히 쌀쌀해지니까요.
옷차림 따뜻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근길에 바람결이 차가워진 걸 느끼셨나요?
마치 겨울 문턱 앞에 서 있는 듯하죠.
그래서 오늘은 권진아의 '문턱'이라는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아침 기온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10.1도로 어제보다 6도가량이나 낮게 시작했는데요.
낮에도 대부분 15도 안팎에 머물면서 종일 서늘하겠습니다.
한분께선 '오늘 출근길 너무 추웠는데 내일 더 춥다니 ㅠㅠ 패딩 꺼내야 하나' 하셨는데요.
주말인 내일 초겨울 추위가 예상돼서 겨울 외투를 입어도 어색하지 않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오늘보다도 크게는 8도가량이나 더 떨어지겠고요.
일부 지역은 영하권을 기록하며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는데요.
오늘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속 15m 안팎, 특히 서해안과 강원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예상됩니다.
또 동해안에는 높은 너울이 방파제를 넘어올 수 있겠습니다.
안전사고에도 주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고요.
다음 주에는 다시 예년 이맘때 가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날씨가 참 변덕스럽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날씨니까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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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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