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경기 부천에 통합R&D센터 'C-Lab' 개소

김도현 기자 2023. 10. 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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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이 경기 부천시 도당동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 'C-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충전 인프라 개발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경기 고양·안양·수원 등에 분산된 R&D 거점을 C-Lab으로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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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통합R&D센터 C-Lab의 EMC챔버 테스트 현장 /사진=SK시그넷


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이 경기 부천시 도당동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 'C-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운영된 이곳은 충전(Charging), 친환경(Clean), 창조(Creative)를 의미하는 영문 앞글자 C와 연구소를 뜻하는 영단어를 결합해 명명됐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단 의미다.

SK시그넷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한 충전 인프라 개발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경기 고양·안양·수원 등에 분산된 R&D 거점을 C-Lab으로 통합했다. C-Lab에는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및 충전기의 펌웨어·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 등이 이뤄진다. 제품의 설계·개발·시험 등의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며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품질 제고를 기대한다.

C-Lab은 15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50여 종의 연구개발 및 품질 테스트 장비를 구축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차량 시뮬레이터의 경우 신규 전기차 모델이 증가하더라도 빠르고 정교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전압 변환 시험이 가능한 전력변환 공급장치도 확보했다. 국가별로 다른 전압 환경에서의 테스트가 이를 통해 이뤄진다. 충전기의 안정적 통신서비스를 위한 전자파 적합성(EMC) 챔버를 비롯한 각종 최신식 장비가 마련됐다. C-Lab은 연면적 4330㎡(약 1300평) 규모의 4층 건물이다. 고급 R&D 인력 추가 채용, 중장기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장의 수요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충전 산업에서 R&D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C-Lab 개소를 계기로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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