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충북 전통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 맺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등 4곳과 결연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 지원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19일 충북 전통시장 4곳(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충주 자유시장, 제천 내토시장, 단양 구경시장)과 ‘장금(場金)이 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은 정선욱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청장, 석준원 금융감독원 충북지원장, 장종환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과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을 위해 전통시장과 금융권이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 지원하고자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금융사기 피해를 봤을 때 영업점에 바로 접수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한다.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사기 피해 사례와 정보 알림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결연 영업점에서는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대출 등 상생금융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말까지 전국 전통시장(약 1400개소)에서 농협카드를 이용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결연으로 충북의 모든 전통시장은 할인폭을 확대해 30%까지 할인(월2만원 한도) 받을 수 있다.

장 부행장은 “이번 장금이 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에 앞장설 것”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금융업무 시스템과 경찰청 112신고시스템을 연결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112신고 자동화시스템’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