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혁신위 맡으면 이준석계 넣을 것···탈당 명분 안 준다"

이진석 기자 2023. 10. 20.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혁신위를 맡게 되면 이준석과 아주 가까운 사람 한 사람은 반드시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또 혁신위원장을 맡을 시 당내 비주류이자 '12월 탈당'을 시사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과 연합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 큰 연합 정치가 필요하다"며 "(천아용인 중 한명을 혁신위원으로 앉혀) 탈당 명분을 안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 구성 등 전권 보장돼야 혁신위 맡겠다"
"이준석·유승민 미워도 아이디어 수용해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혁신위를 맡게 되면 이준석과 아주 가까운 사람 한 사람은 반드시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중에 누군가가 저를 추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위원장을 맡을 의향이 있는 질문에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혁신위에서 결정된 사안은 거부하지 마라’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혁신위원 인선에도 당 지도부의 관여 불가 등 독립성과 구성의 자율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처럼) 그렇게 할 거면 안 들어간다”며 혁신위원장이 전권에 가까운 권한을 보장받아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혁신위원장을 맡을 시 당내 비주류이자 ‘12월 탈당’을 시사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과 연합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 큰 연합 정치가 필요하다”며 “(천아용인 중 한명을 혁신위원으로 앉혀) 탈당 명분을 안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여당을 향해서는 “이준석은 미워하는 건 알겠는데, 이준석을 수용 못하더라도 이준석의 아이디어는 수용하라”며 “유승민을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유승민 제안 중 수용할 건 다 수용해라. 그러면 그분들 탈당 명분이 사라진다”고 촉구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