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밀워키’ 스터츠 코치, 시즌 개막 앞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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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시작 전부터 어수선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의 테리 스터츠 어시스턴트코치가 전격 사임한다고 전했다.
스터츠 코치는 이번 여름에 밀워키 코치진에 합류했다.
그러나 스터치 코치가 시즌 직전에 물러나게 되면서 밀워키는 시즌 시작 전부터 지도 공백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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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시작 전부터 어수선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의 테리 스터츠 어시스턴트코치가 전격 사임한다고 전했다.
스터츠 코치는 이번 여름에 밀워키 코치진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오랫동안 감독으로 재직했으며, 밀워키를 비롯한 여러 구단에서 코치 경험이 있다. 공격 전술 구축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그의 밀워키행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스터츠 코치는 단순한 어시스턴트코치가 아니었다. 밀워키 코치 중 가장 많은 지도 경험이 있는 만큼, 코치진을 이끌어 주길 바랐다. 수석코치 직함은 부여되지 않았으나, 실질적인 수석코치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스터츠 코치는 오랜 시간 동안 감독으로 일했던 만큼, 코치 생활이 다소 익숙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는 지난 달 말에 트레이드로 데미언 릴라드를 데려왔다. 릴라드의 가세로 더욱 막강한 삼각편대를 꾸렸다. 동시에 포틀랜드에서 간판 선수와 감독으로 재직했던 릴라드와 스터츠 코치가 다시 만나게 됐다. 그러나 스터치 코치가 시즌 직전에 물러나게 되면서 밀워키는 시즌 시작 전부터 지도 공백을 안게 됐다.
당초 밀워키는 지난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토론토 랩터스에 몸담았던 에이드리언 그리핀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어 지도 경험이 풍부한 스터츠 전 감독을 코치로 데려오며 기대를 모았다. 수비 지향적인 그리핀 신임 감독과 공격 전술에 일가견이 있는 스터츠 코치의 조합을 기대했다.
하지만 밀워키의 구상은 프리시즌부터 어그러졌다. 릴라드가 가세한 이후에도 밀워키의 공격력은 크게 돋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리핀 감독과 스터츠 코치 간 의견 충돌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터츠 코치도 그리핀 감독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았다. 연습 후 코치진 모임이 예고됐으나, 그는 선수와 대화에 집중했다.
스터츠 코치의 의중을 제대로 알기 어려우나 팀의 간판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핵심 전력인 릴라드와 대화를 나누면서 이견 조율을 원했을 터. 하지만 이미 지도자 간 모임이 예고되어 있었음에도 스터츠 코치가 나타나지 않자 그리핀 감독이 끝내 선수단 앞에서 끝내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스터츠 코치가 물러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스터츠 코치는 이전에도 감독자리에 관한 많은 의도를 보인 바 있다. 여러 구단으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감독직을 바랐다. 2019년 여름에 LA 레이커스가 그에게 접촉했을 때도 사령탑을 고집하기도 했다. 밀워키 코치진에 합류하기 전 다른 구단의 코치나 감독 후보로 언급이 됐다.
밀워키의 존 호스트 단장과 수뇌부는 그리핀 감독과 스터츠 코치의 시너지를 기대했을 터. 그러나 시즌 개막도 전에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다. 시즌 중에 문제가 나오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플레이오프 이후 공을 들인 코치진 구성이 결과적으로 불발이 되면서 밀워키의 오는 시즌에 대한 우려도 다소 커진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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