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윤석열발 신당' 내 발언은 곡해…그럴 동력 없고 실패 가능성"

신평 변호사가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에서 '국정우선과제로서의 사법시스템 정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2022.12.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른바 '윤석열발 신당'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20일, 자신의 진의가 왜곡됐다며 현재로선 윤 대통령이 중심이 된 신당은 출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제 의견이 많이 곡해 됐다"며 설명에 나섰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초반부터 정계개편의 기회가 오기를 기다린 것은 맞는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이 꾸준히 정계개편 대비', '포위망을 돌파하려는 방법의 하나로 신당 창당을 선택할 수도'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국정의 통합자로서 대통령이 당연한 취할 수 있는 일이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윤 대통령 중심의 신당 창당은 여권 내부의 쿠데타라고 할 수 있다"며 지극히 힘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당 창당을 할 수 있는 동력이 거의 없고 한다면 실패할 가능성도 대단히 높다라는 게 제 뜻이었다"며 "마치 제가 윤 대통령이 신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고) 곡해가 돼 상당히 당황스럽다"고 윤석열발 신당설에 거리를 뒀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