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최민자,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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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최민자가 저서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를 출간했다.
앞서 나온 일곱 권의 수필집에서 엄선한 작품들과 새로 쓴 작품들을 추가해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122편의 수필을 실었다.
최민자 작가는 윤오영문학상의 첫 수상자이며, 현대수필문학상, PEN문학상, 구름카페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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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 문체로 담아낸 최민자 수필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수필가 최민자가 저서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를 출간했다.
앞서 나온 일곱 권의 수필집에서 엄선한 작품들과 새로 쓴 작품들을 추가해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122편의 수필을 실었다.
일찍이 피천득 선생은 "최민자의 글에는 인생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들어 있고, 흔들리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유연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예지도 들어 있다?며 "그 날카로움은 남을 찌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생, 사물의 이치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오는 것이다"고 평했다.
피천득 선생 추천처럼 책 곳곳에는 작가의 깊은 통찰이 스며 있다. 새에 대한 생각이 한 예다. 사람들은 새들이 자유롭다 고 말하지만 작가가 보기에는 새들에게 하늘은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일터일 뿐이다.
이처럼 소소하고 자지레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보편적 진실을 예리하게 벼려진 감각적 문체와 성찰의 깊이로 재해석하는 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민자 작가는 윤오영문학상의 첫 수상자이며, 현대수필문학상, PEN문학상, 구름카페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수필집으로 '흰 꽃 향기', '꼬리를 꿈꾸다', '손바닥 수필', '꿈꾸는 보라', '사이에 대하여'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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