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반기 무역적자 25조원… 원자재 안정·車수출 호조에 적자 75%↓

유병훈 기자 2023. 10. 20.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4∼9월) 무역수지가 2조7184억엔(24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2회계연도 상반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1979년도 이후 반기로는 최대인 10조974억엔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50조2418억엔으로 반기 사상 처음으로 50조엔을 넘기며 최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항 전경 /AFP=연합뉴스

일본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4∼9월) 무역수지가 2조7184억엔(24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재무성이 19일 공개한 상반기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줄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상반기에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입액이 감소하고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결과다.

2022회계연도 상반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1979년도 이후 반기로는 최대인 10조974억엔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50조2418억엔으로 반기 사상 처음으로 50조엔을 넘기며 최대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반도체 부족 해소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도 상반기보다 37.9% 늘어나며 반기 사상 최대인 8조7406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624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6월 이후 3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

교도통신은 “2023회계연도 상반기 대(對)중국 식료품 수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7.2% 줄었으며 9월만 보면 58.0% 감소했다”면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7월 초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해 사실상 수입 제한을 시작했고 8월 24일 오염수 방류 개시에 맞춰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일본의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무역적자는 21조7285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