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김민재 동료, 훈련장에서 사라졌다…獨 유력 매체 보도

김환 기자 2023. 10.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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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독일 '스포르트1'은 '빌트',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의 수비수인 마즈라위가 목요일에 진행된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스라엘 클럽인 마카비 텔 아비브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이스라엘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 존재 때문에 마즈라위는 강도 높은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뮌헨은 아직까지 마즈라위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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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독일 ‘스포르트1’은 ‘빌트’,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의 수비수인 마즈라위가 목요일에 진행된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포르트1’은 마즈라위의 부상 가능성에 집중한 듯하다. 매체는 “정확한 배경은 아직 불분명하다. 마즈라위는 A매치 기간이 끝난 이후 달리기 세션에 참가했지만, 지난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66분을 소화한 뒤 라이베리아를 상대로 한 두 번째 경기에 결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즈라위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선수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분쟁이 터진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이후로 논란이 시작됐다. 마즈라위는 무슬림이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인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문제는 이번 분쟁의 기폭제가 된 무슬림 테러 조직인 하마스가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도 마찬가지로 하마스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 이런 와중에 독일을 대표하는 축구 클럽인 뮌헨에서 뛰는 선수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더욱이 뮌헨에는 이스라엘 국적의 선수가 있기 때문에 논란은 더욱 크게 번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스라엘 클럽인 마카비 텔 아비브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이스라엘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 존재 때문에 마즈라위는 강도 높은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마즈라위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선 내가 옹호하는 바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실망스럽다. 나는 모든 종류의 테러, 증오, 폭력에 반대한다. 현재 통제할 수 없는 끔찍한 갈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모두 이에 반대하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지만, 많은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는 마즈라위를 독일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중이다. 요하네스 슈타이니거, 마티아스 하우어 등 독일의 정치인들은 뮌헨이 이번 일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리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뮌헨은 아직까지 마즈라위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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