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석유화학 수출 확대 모색…협의체 출범

수출 전년比 23%↓…첨단소재 해외 원천기술 확보·투자프로젝트 논의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민관합동 비상대응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출범식을 갖고 수출 회복 및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기업들과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 수출은 232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NCC 가동률도 71%로 전년 대비 16%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기업들과 나프타 조정관세 영세율 적용 등 비용절감 방안, 고부가 및 친환경 제품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첨단소재 해외 원천기술 확보, 대형투자 프로젝트 적기준공 등을 논의했다.

특히 탄소저감 및 플라스틱 친환경 전환 방안, 석유화학 산단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현재의 업황 부진이 경기변동적 요인과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여건 변화에서 함께 기인한 만큼 단기적 위기극복 방안 외에도 우리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혁신방안을 장기적 시작에서 고민할 시점"이라며 "협의체를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삼아,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기업들과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