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작가, 중국 은하상 최고 인기 외국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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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SF 소설가 김초엽이 중국 최고 권위 과학소설상인 은하상의 최고 인기 외국작가상을 받았다.
20일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등에 따르면 김 작가는 지난 1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34회 은하상 시상식에서 최고 인기 외국작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중국어판이 출간된 김 작가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은하상 최우수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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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인기 SF 소설가 김초엽이 중국 최고 권위 과학소설상인 은하상의 최고 인기 외국작가상을 받았다.
20일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등에 따르면 김 작가는 지난 1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34회 은하상 시상식에서 최고 인기 외국작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중국어판이 출간된 김 작가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은하상 최우수번역상을 받았다. 이 단편집은 지난 6월 중국 성운상 번역작품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은하상(The Galaxy Award)은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문학상으로, 1986년 제정됐으며 1991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은하상 선정과 시상은 1979년 청두에서 창간돼 현재 세계 최대 구독자를 자랑하는 SF 잡지 '과환세계'(科幻世界)가 주관한다.
최근 두 번째 장편 '파견자들'을 발표한 김 작가는 현재 청두에서 열리고 있는 제81회 세계과학소설대회(World Science Fiction Convention)에 참가 중이다.
세계 SF 작가들의 축제로 약칭 '월드콘'(Worldcon)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지난 18일 청두에서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한국에서는 김보영 작가가 주빈으로 초청받았으며,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소속으로 김초엽 작가를 비롯해 해도연, 전혜진 작가가 참가했다.
해도연 작가는 현지에서 한국 SF의 역사를, 전혜진 작가는 삼국지가 아시아 SF에 미친 영향을 강연해 호평받았다고 과학소설작가연대는 전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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