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혐의 인정’ 언론 보도에… 조민, 직접 밝힌 입장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0. 20. 10:57
입장문 “서면내용 유출 안타까워…추측보도 삼가달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 씨는 자신이 입시비리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 “제 입장이 변한 부분은 없다”고 일축했다.
20일 조 씨는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입장문에서 “어제 ‘입시비리 혐의 모두 인정’ 기사를 봤다. ‘조민이 검찰 조사 당시 일부 부인해 검찰이 기소했는데, 재판을 앞두고 양형을 고려해 태세를 바꿔 전부 인정한다’는 식의 기조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씨는 “검찰 조사 당시 1. 경력증빙 자료 생성과정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진술했고 2. 경력 증빙자료 내용이 제가 활동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음을 인지하고도 제출했음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후 검찰은 1번은 기소하지 않았고 2번에 대해서만 기소했다”며 “이미 인정한 2번은 공소장에 명기돼 있고 저는 그 공소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아울러 “공판을 준비하는 서면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그 내용마저 왜곡돼 보도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도 했다.
그는 “저와 변호인은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의거해 오직 법정에서 모든 공방이 진행되길 희망한다”며 “사전 서면 유출이나 추측 보도를 모두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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