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 아니다”…안철수, 직접 마라톤 뛰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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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실도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면서 "안 의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춘천마라톤(조선일보 등 주최) 풀코스 42.195km 부문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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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9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본인의 '건강 이상설'을 정면 돌파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안 의원은 지난 19일 SNS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셀카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외교통일위원회 해외 대사관 국감 중 새벽에 일어나 6.43km를 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8분32초 동안 6.43km를 뛰어 447칼로리를 소모했다'는 도보 측정 기록도 함께 공유했다. 안철수 의원실도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면서 "안 의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춘천마라톤(조선일보 등 주최) 풀코스 42.195km 부문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본인을 향해 제기한 건강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장 소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 의원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두 번이나 좀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건강이 안 좋다는 걸 표현한 것이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안 의원과 최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나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안 의원을 겨냥한 발언에 대해 덧붙인 말이었다.
이에 안철수 의원실도 즉각 "안 의원은 어떠한 기저질환이나 기타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 마라톤을 완주할 정도의 강한 심장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도 장 소장은 구체적인 거짓 정보를 지어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허위 발언에 대해 금일 내로 정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장 소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2022년 6월 2일 오후에 안 의원님이 쓰러지셨고 심폐소생술이 진행됐으며 구급차에 실려 분당제생병원 응급실로 간 사실을 밝혀야 하는 제 심정도 좋지 않다. 계속 협박하시면 구급차 사진도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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