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대미술 '에코페미니즘' 내건 '에덴 박' 커팅-엣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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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공부한 에덴 박의 '커팅-에지(CUTTING-EDGE)'전이 서울 마포의 'J.94 Gallery'에서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에덴 박은 대학 학부에서 히브리학 전공 뒤 이스라엘로 건너 가 미술을 배운 작가다.
이스라엘 유명 미술작가인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제자로 에코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여성 작가다.
에덴 박은 유대미술과 한국의 전통미를 공부했고 에코페미니즘적인 관점에서의 모성애와 여성성을 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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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공부한 에덴 박의 '커팅-에지(CUTTING-EDGE)'전이 서울 마포의 'J.94 Gallery'에서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에덴 박은 대학 학부에서 히브리학 전공 뒤 이스라엘로 건너 가 미술을 배운 작가다. 이스라엘 정부 문화교류 장학생으로 선발 되어 국립 베찔렐예술디자인학교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바르일란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거쳤다. 이스라엘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인 트코아에서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유명 미술작가인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제자로 에코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여성 작가다. 스승인 데이비드 걸스타인과 지난해엔 2인 기획전을 국내에서 열었다.
에덴 박은 유대미술과 한국의 전통미를 공부했고 에코페미니즘적인 관점에서의 모성애와 여성성을 주로 다룬다. 탯줄, 기저귀를 의미하는 여러 가닥의 끈을 통해 자비와 희생을 상징하는 '어미 우렁이'의 형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무한성을 상징하는 '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조건 없이 주는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표현한다.
그는 자신의 유년 시절 어머니에 대한 경험과 함께 사회가 규정한 여성상을 비판하고 모성(性)과 여성(女性)의 관계와 진정한 여성의 자아확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듭 페인팅 시리즈는 사랑을 뜻하는 관계의 선을 통해 모성애의 수동과 능동 의 시점의 차이를 평면과 입체로 표현한다. 기저귀 천을 직접 염색하여 매듭을 겹겹이 만들어 끝없는 기도문을 써 내려간다. 그 위에 채색을 올리고 또 다시 겹겹의 가느다란 실로 또 매듭을 써내려 가며, 컬러풀한 보색대비로 입체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글자가 없던 시대에 끈으로 매듭을 지어 기호로 삼았고 인간이 신에게 올리는 기도문으로 썼던 것을 차용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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