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통산 6회 우승" 보리스 베커, 홀게르 루네 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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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세계 테니스를 주름 잡았던 보리스 베커(독일)가 2016년 이후 오랜만에 코치로 나선다.
베커가 홀게르 루네(덴마크, 6위) 팀에 합류했다.
홀게르 루네 팀은 19일, 보리스 베커가 루네 팀에 공식적으로 합류했음을 확정했다.
조코비치와 함께 많은 우승을 합작했고, 서브에 강점이 있는 베커의 경험과 지도력이 루네를 세계 정상권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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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세계 테니스를 주름 잡았던 보리스 베커(독일)가 2016년 이후 오랜만에 코치로 나선다. 베커가 홀게르 루네(덴마크, 6위) 팀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하반기 부진에 빠진 루네에게 베커라는 해결사가 붙었다.
홀게르 루네 팀은 19일, 보리스 베커가 루네 팀에 공식적으로 합류했음을 확정했다. 지난 주, 루네의 SNS에는 베커가 포함된 루네 팀의 단체 사진이 게시돼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었다. 그리고 19일 베커의 합류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독일 출신의 베커는 그랜드슬램 6회 우승, ATP 투어 49회 우승 등, 1980~90년대가 전성기었던 초특급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통산 713승 215패, 승률 76.9%라는 기록으로 1999년 은퇴했다. WTA에 슈테피 그라프가 있었다면, ATP는 보리스 베커가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로 테니스에서 맹위를 떨쳤었다.
베커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지도했다. 선수 지도 경험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베커는 조코비치와 함께 6회의 그랜드슬램, 14회의 마스터스 1000 대회 우승을 합작했었다.
루네는 올해 용두사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11위로 시작한 이번 시즌 초반, 꾸준한 상승세를 타내며 세계랭킹을 4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 사이 ATP 투어 우승 1회(뮌헨오픈 250), ATP 마스터스 준우승 2회(몬테카를로, 로마)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루네는 윔블던(7월)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이번 주 열리고 있는 노르딕오픈까지 7대회에 출전했는데 성적은 고작 1승 7패다. 베이징오픈 1회전이 최근 3개월 사이에 거둔 유일한 승리였다. 허리 부상의 여파가 있다고는 하지만 루네의 슬럼프가 꽤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
결국 해결사로 베커를 고용한 것으로 보인다. 베커는 현역 시절 강하면서도 정확한 서브에 이은 네트 점령을 즐겨 했던 스타일이었다. 조코비치와 함께 많은 우승을 합작했고, 서브에 강점이 있는 베커의 경험과 지도력이 루네를 세계 정상권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베커는 은퇴 후 테니스 해설위원(BBC, 유로스포츠 등), 포커 플레이어, 사업가 등으로 활동했었다. 다만 탈세, 파산 등의 문제로 수차례 법정에 섰던 이력도 갖고 있다. 2021년 윔블던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었다.
2021년 윔블던에서 포착된 클린스만과 베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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