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지휘하고 피아노 치고…서울시향과 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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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선욱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무대에서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김선욱의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를 개최한다.
김선욱의 장기 작품 중 하나로 지휘와 피아노를 동시에 연주한다.
슈베르트의 현악 삼중주, 모차르트의 플루트 사중주 1번, 프랑크 피아노 오중주를 연주하며 김선욱은 프랑크 피아노 오중주를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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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선욱이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무대에서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김선욱의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를 개최한다.
공연은 모차르트 협주곡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 21번으로 시작한다. 김선욱의 장기 작품 중 하나로 지휘와 피아노를 동시에 연주한다.
1785년 모차르트가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완성한 지 한 달 만에 작곡했고, 자신이 개최하는 '예약 연주회'에서 직접 연주하기 위해 쓴 곡이다. 21번 2악장은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 주제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2부에선 김선욱의 지휘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과 '장미의 기사'를 들려준다.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중 두 번째 작품인 '죽음과 변용'은 '아주 높은 이상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던 한 예술가의 죽음'을 표현하고자 했던 곡이다. 총 4부로 구성되며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과 찬란했던 과거 모습을 회상하며 죽음 뒤 세계를 묘사하는 서사 구조로 음악이 전개된다.
김선욱은 "모차르트 음악은 그 자체로 투명하고 순수하다. 오선지에 있는 음표를 다 잊어버리고 첫 마디부터 음악을 그려 나가야 그 순간에 존재하는 생명력 있는 모차르트를 그려낼 수 있다"며 "슈트라우스 음악은 시각적인 효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악보를 깊게 들여다볼수록 작곡 기법이 모차르트만큼 자연스럽다"고 전했다.
김선욱은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최연소이자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런던 심포니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광복 77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서울시향의 첫 지휘봉을 잡았으며, 10월 협연자로 서울시향과 유럽 순회공연을 함께했다. 또 12월엔 낙상사고를 당한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전 음악감독을 대신해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지휘했다.
서울시향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세종체임버홀에서 김선욱과 함께 '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II: 영감'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현악 삼중주, 모차르트의 플루트 사중주 1번, 프랑크 피아노 오중주를 연주하며 김선욱은 프랑크 피아노 오중주를 협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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