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 때려잡을 한효주·이유미·신혜선, 대세는 '괴력' 여주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10.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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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청순가련형 여주인공은 저물고, '괴력'의 여성 캐릭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남자들도 압도하는 진화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것.

'무빙' 한효주에 이어 '힘쎈 여자 강남순' 이유미, '용감한 시민' 신혜선이 귀신도 때려잡을 에너지로 그 흐름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특히 한효주야말로 청순 여배우의 대표주자였기에, 이 같은 연기 변신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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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한효주·이유미·신혜선 /사진=넷플릭스, 바로엔터테인먼트, ㈜마인드마크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청순가련형 여주인공은 저물고, '괴력'의 여성 캐릭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남자들도 압도하는 진화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것. '무빙' 한효주에 이어 '힘쎈 여자 강남순' 이유미, '용감한 시민' 신혜선이 귀신도 때려잡을 에너지로 그 흐름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특히 한효주야말로 청순 여배우의 대표주자였기에, 이 같은 연기 변신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이유미와 신혜선 또한 마찬가지. 여리여리한 비주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이들인데, 반전 행보를 걸으며 대중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중이다. 세 배우 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운 연기력을 갖춘 만큼, 놀라운 괴력마저 이질감 없이 다가오게 만들었다. 만화적인 설정에도 설득력을 높이고 틀을 깬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써 내려가며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긋고 있다. 

# '무빙' 한효주, 놀라긴 이르다 …'독전2'서 파격 악역

한효주는 OTT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에서 오감 능력자 이미현으로 분해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쳤던 바. 봉석(이정하)의 엄마로서 강단 있는 면모는 물론 극 말미 덕윤(박희순) 일당을 제압하는 액션으로 신선한 재미의 명장면을 남겼다. 

하지만 아직 놀라긴 이르다. 한효주는 다음 달 17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에서 큰칼 역할을 맡아 어마 무시한 여주인공의 기세를 이어간다. 게다가 '무빙'에선 영웅이었다면 '독전2'에선 악역으로 극과 극 온도 차를 나타내며 호기심을 치솟게 했다.

파격 그 자체, 역대급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한효주는 최근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독전' 1편의 故 김주혁, 그리고 진서연이 했던 포지션을 제가 2편에서 맡아서 연기했다"라고 독한 열연을 귀띔했다.

실제로 한효주는 "태어나 처음으로 수분 조절까지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라며 "감독님의 '말랐는데 잔근육이 있는 몸'이라는 잔인한 주문에 계란, 바나나만 먹고 하루 종일 운동했다. 몸에 수분을 빼내면 잔근육이 도드라지게 보인다고 하여 3일 동안 물 한 모금도 안 마시고 열심히 운동한 기억이 난다. 옷을 다 찢어버려서 몸이 나오는 액션신도 있다"라고 혹독한 준비과정을 들려줬다. 원호 역의 조진웅이 "큰칼은 한효주가 스스로를 많이 괴롭히며 탄생된 캐릭터이다. 저는 현장에서 한효주를 못 알아보기도 했다. 그만큼 한효주가 큰 변신을 보여줬다"라고 거들며 기존에 없던 악역의 탄생을 예고했다. 

# '힘쎈 여자 강남순' 이유미-마약 범죄 일망타진하며 사이다 선사

한효주는 '무빙'으로 본격 히어로물을 선보였다면, 이유미와 신혜선은 초인적 힘을 발휘해 시민을 구하는 판타지로 현실을 위로한다.  먼저 이유미는 JTBC 토일극 '힘쎈 여자 강남순'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신종 마약 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데 혈안이 되어 사이다를 안기는 중이다. 

특히 '강남순' 이유미는 극 중 엄마 황금주(김정은)와 외할머니 길중간(김해숙)까지 '대대힘힘' 3대 모녀 케미로 마약범 소탕을 예고,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강희식(옹성우)과 달달한 멜로뿐만 아니라 퇴색된 가족애를 일깨우고, 세대를 초월한 여성들끼리의 연대를 그려나가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이에 '힘쎈 여자 강남순'은 방영 4회 만에 벌써 시청률 10%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유미의 진정성 있는 열연이 안방극장에 울림을 전하며 신드롬을 일으키는 중이다.

#'용감한 시민' 신혜선, 절대악에 하이킥을 날리는 액션 히어로

반면 신혜선은 '용감한 시민'으로 등극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는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에서 기간제 교사 소시민으로 변신, 최근 화두인 사회적 문제들에 경종을 울린다. 학폭(학교 폭력), 교권 추락, 학부모 갑질 등 현 시국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용감한 시민' 신혜선이다.

신혜선은 극 중 절대 권력의 극악무도한 가해자 한수강(이준영)에 맞서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사실 소시민 또한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약자이자 '을 중의 을'이다. 하지만 각성과 성장기를 겪으며 잘대악들을 시원하게 응징해 판타지를 충족시킨다. 소시민은 격투에 능한 전직 복수 출신으로 극 말미 한수강에게 180도 하이킥을 내리꽂는데 절정의 카타르시스를 기대해도 좋다. 

신혜선은 액션연기 첫 도전임에도 원테이크 액션신을 무리 없이 소화, 몰입감을 높였다. 그는 완벽한 소시민이 되기 위해 무려 6개월간 훈련에 매진, 강 펀치와 날렵한 하이킥에 능한 액션 고수로 거듭났다. 전작들과 다른 얼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스크린에 수놓으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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