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부천에 통합 R&D센터 개소…"기술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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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인 SK시그넷(260870)이 연구개발(R&D) 거점을 한곳으로 통합,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올린다.
SK시그넷은 증가하는 개발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50억원을 투자, 경기도 부천에 통합 R&D 센터인 'C-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서울·고양·안양·수원 등에 분산돼 있던 R&D 거점을 C-Lab으로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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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항온항습·열충격 챔버 등 50여종 장비 도입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인 SK시그넷(260870)이 연구개발(R&D) 거점을 한곳으로 통합,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올린다.
SK시그넷은 증가하는 개발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50억원을 투자, 경기도 부천에 통합 R&D 센터인 'C-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충전(Charging)·친환경(Clean)·창조(Creative)의 이니셜을 연구소(Lab)와 결합한 이름이다.
SK시그넷은 서울·고양·안양·수원 등에 분산돼 있던 R&D 거점을 C-Lab으로 통합했다. C-Lab은 약 1300평(4330㎡), 4개층 건물로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및 충전기 펌웨어·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R&D·테스트 인력이 근무한다.
투자비용 150억원 중 110억원이 C-Lab 내 50여종의 R&D 및 품질 테스트 장비를 도입하는 데 쓰였다.
SK시그넷은 국내 최초로 다양한 전기차와 통신·소프트웨어 호환성 테스트가 가능한 차량 시뮬레이터를 도입했으며 EMC(전자파 적합성) 챔버 설비도 갖췄다. 충전기는 외부 전자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EMC 테스트 설비가 필요하다.
대형 항온항습 챔버와 열충격 챔버도 도입해 가혹한 환경 조건에서 전자 장비 성능과 내구성을 더욱 면밀하게 테스트 할 수 있게 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충전 산업에서 R&D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C-Lab 개소를 계기로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고,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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