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조차 “폭풍이 온다”…‘-9%’ 급락 테슬라에 2차전지주 ‘신저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 '어닝쇼크'에 더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수요 부진' 발언까지 겹치면서 10%대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9.30% 하락한 22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이틀 동안 14% 빠졌다.
테슬라의 주가 급락세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나온 3분기 실적이 영향을 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분기 '어닝쇼크'에 더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수요 부진' 발언까지 겹치면서 10%대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그 여파로 국내 2차전지 소재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신저가를 쓰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9.30% 하락한 22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6986억 달러(949조4000억원)로, 하루 만에 700억 달러(약 95조원) 넘게 증발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틀 동안 14% 빠졌다.
테슬라의 주가 급락세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나온 3분기 실적이 영향을 끼쳤다. 테슬라는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급감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시장 예상치(0.74)에 못 미쳤다. 또 자동차 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16.3%로,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수장인 머스크는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사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엄청나게 유능한 배라고 생각하지만 폭풍이 몰아치는 경제 조건 속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시를 준비 중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관련해서는 양산에 어려움이 커 기대치를 낮추고 싶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성장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불을 지핀 발언으로 풀이됐다.
이에 국내 2차전지주들은 줄줄이 직격탄을 맞으며,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20일) 오전 9시50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2.98%), POSCO홀딩스(-2.41%), LG화학(-2.83%), 삼성SDI(-2.73%), 포스코퓨처엠(-4.0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3.76%), 엘앤에프(-5.05%) 등 2차전지 소재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짙다. 이들 종목은 전날에도 2~5%대 하락폭을 그렸다. LG화학과 삼성SDI, 엘앤에프는 이날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장동료와 성관계 후 “당했다” 허위 신고한 20대男의 최후 - 시사저널
- 교통 체증 뚫고 지나간 사설구급차…아이돌 출신 가수 타고 있었다 - 시사저널
- 사찰서 알게 된 女 스토킹하며 구애…거절당하자 잔혹 살해한 70대 - 시사저널
- 알바 찾던 여성들 키스방 유인해 성폭행한 40대…1000명에게 접근했다 - 시사저널
- 혼전 임신하자 “애비없는 애”…막말 쏟은 복지부 공무원 - 시사저널
- 옷 갈아입는 여중생 훔쳐본 학폭 가해자, 교사에 “4000만원 배상하라” 소송 - 시사저널
- “하태경 어디 출마한데?”…상경한 ‘與싸움닭’에 긴장하는 野 - 시사저널
- 나도 비타민D 결핍일까? - 시사저널
- “가을철 독감, 노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 시사저널
- 뚱뚱해서 병원 찾는 환자 3만 명 시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