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전국체전] '김낙현에서 허훈으로' 이제는 KT 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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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전우랑 열심히 운동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허훈 분대장이 이야기해줬어요. '너 이제 KT야'라고."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전남 대표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지난 19일 경북 대표 동국대와 결승에서 84-55로 승리했다.
이윤기는 "김낙현 전우와 팀 이야기를 하면서 운동하는 날이 많았다. 하루는 김낙현 전우와 운동하는 데 당시 허훈 분대장이 '윤기야, 이제 KT다'라고 하길래 처음에 무슨 소리냐고 되물었다. 그렇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고 허훈 전우도 잘해보자고 했다. 분대장이었던 만큼 믿고 잘해보려고 한다"고 새 팀에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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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목포/배승열 기자] "김낙현 전우랑 열심히 운동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허훈 분대장이 이야기해줬어요. '너 이제 KT야'라고."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전남 대표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지난 19일 경북 대표 동국대와 결승에서 84-5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상무는 전국체전 7연속 금메달에 성공했다.
상무 이윤기는 결승에서 3점슛 6개(성공률 60%)를 넣으며 18점을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3점슛 찬스를 찾아가고 시도한 결과였다.
이윤기는 "전국체전에서 처음 금메달이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이윤기는 인천 제물포고로, 대학 시절에는 경기 성균관대로 전국체전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윤기는 "고등학생 때는 처음 나갔을 때 설레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근데 안양고에 졌다. 그때 안양고에 (한)승희가 있었다"며 "대학생 때는 바로 첫 경기에서 상무를 만났다"고 웃었다.
지난 5월 입대한 이윤기는 어느덧 제대일이 눈앞으로 왔다. 그의 전역 예정일은 11월 15일.
이윤기는 "지금 와서 생각하면 빠르지만, 정말 긴 시간이었다.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잘해서 제대하는 것이 목표였다. 건강히 제대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마음 편히 잘 준비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윤기는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상무에 입대했다. 하지만 지난 7월, KT와 한국가스공사의 트레이드로 박찬호와 함께 소속팀을 KT로 옮기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KT로부터 김동량을 받았다.
"조금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고 입을 연 이윤기는 "갑자기 트레이드 소식을 들어서 그날 하루는 믿기 힘들었다"고 당시를 말했다.
김낙현과 입대한 이윤기는 그렇게 허훈과 제대하게 됐다.
이윤기는 "김낙현 전우와 팀 이야기를 하면서 운동하는 날이 많았다. 하루는 김낙현 전우와 운동하는 데 당시 허훈 분대장이 '윤기야, 이제 KT다'라고 하길래 처음에 무슨 소리냐고 되물었다. 그렇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고 허훈 전우도 잘해보자고 했다. 분대장이었던 만큼 믿고 잘해보려고 한다"고 새 팀에서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이윤기는 허훈과 김낙현, 리그를 대표하고 함께 코트에서 땀 흘린 두 선수를 이야기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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