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상암' 韓 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향한 여정 시작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조규성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박종민 기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싱가포르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이 11월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1월21일 예정된 중국과 2차전은 원정 경기로 치러진다.

한국은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묶였다. 싱가포르는 1차 예선에서 괌을 제치고 막차를 탔다.

아시아 2차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된다. 내년 3월 태국과 홈 앤드 어웨이로 연거푸 만나고, 6월 싱가포르와 원정, 중국과 홈 경기를 차례로 치르는 일정이다. 2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3차 예선에 진출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도 손에 넣는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티켓은 8.5장. 18개국이 3개 조(6개국씩)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 각 조 2위까지 총 6개국이 본선 티켓을 받는다. 이후 각 조 3~4위 6개국이 남은 2.5장의 티켓 주인을 가린다.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본선으로 향하고, 조 2위는 맞대결 후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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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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