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생활 가장 힘든 시간을 극복한 임희정, 시즌 첫 우승 기대감 높여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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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힘든 시간을 어떻게 극복했나'는 질문에 임희정은 "그동안 못했던 것을 많이 했다. 시간상의 이유로 나를 위해 시간을 쓰지 못했는데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힘든 시간들이 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30대 중반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에 '길게 보면 지금이 굉장히 짧은 순간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고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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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9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임희정은 대회 첫날 7언더파를 쳐 모처럼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임희정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스 상태가 좋고 퍼트를 하기에 어려움이 없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러프가 긴 곳이 몇 군데 있어서 티샷 정확도에도 신경을 쓰면서 경기했다"고 말했다.
부상 때문에 6월에 휴식을 취했던 임희정은 '도움이 됐나'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한달 반 정도 쉰 것이 선수로서는 정말 큰 결정이었는데 결단력이 필요할 것 같아서 휴식을 하기로 했다. 잘 안 풀릴 때 연습을 더 많이 해보기도 했는데, 오히려 몸이 더 안좋아져서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이렇게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선두로 나선 것에 대해 임희정은 "정확히 말하자면 예전 같은 감이라고 할 수 있다. 샷감은 하반기 들어와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 퍼트가 조금 아쉬워서 버디로 연결하지 못했는데 퍼터를 교체하면서 잘 맞아떨어졌다"고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올 시즌 기대만큼 잘 안 풀렸던 임희정은 "내 플레이가 아닌 것 같은 플레이를 내 플레이로 받아들이는게 너무 어려웠다"고 말하며 "이게 내가 치는 샷이 맞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들이 많았는데 쇼트게임 능력이나 플레이가 안 풀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희정은 "선수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반등의 기회를 만든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힘든 시간을 어떻게 극복했나'는 질문에 임희정은 "그동안 못했던 것을 많이 했다. 시간상의 이유로 나를 위해 시간을 쓰지 못했는데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힘든 시간들이 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30대 중반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에 '길게 보면 지금이 굉장히 짧은 순간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고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평소에 아파도 티를 잘 안 낸다는 임희정은 "내가 얘기하면 핑계가 된다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티를 안 내려고 한다. 선수라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희정은 부상에 대해 "거의 좋아진 것 같다. 전에는 체력적으로 라운드를 완주하기가 버거웠는데 지금은 오히려 시즌이 끝나가는데도 체력이 올라오고 있어서 남은 대회들도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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