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빚 가스라이팅" 피프티피프티 키나, 안성일 저격+폭로

황서연 기자 2023. 10. 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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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를 취하한 가운데, 직접 입을 열고 더기버스 안성일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주장과 폭로를 내놨다.

안성일이 피프티 피프티 최대 히트곡인 '큐피트' 빌보드 순위가 자신이 짠 판 안에서 오른 것이라고 주장했고 멤버들은 이에 속았다는 것.

또한 키나는 안성일이 워너의 200억원 바이아웃 의사를 전홍준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멤버들에게는 전홍준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속여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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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키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를 취하한 가운데, 직접 입을 열고 더기버스 안성일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주장과 폭로를 내놨다.

20일 디스패치는 키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키나는 지난 16일 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와 전홍준 대표와 재회했고, 항고 취하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키나는 지난 6월 13일 안성일이 보낸 코로나 진단 키트를 시작으로 어트랙트를 떠났다고 밝혔다. 안성일이 '양성'이 뜬 자신의 코로나 키트를 전해 멤버가 코로나에 걸린 척 할 것을 권했고, 격리 기간을 이용해 일정을 중단하고 내용증명이 도착하기 전에 소속사 눈을 피해 숙소에서 빠져 나오라고 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피프티 피프티는 16일 변호사가 내용증명을 보낸 뒤 17일 숙소를 나왔고, 어트랙트는 19일 내용증명을 받았다.

키나는 이후 안성일과의 신뢰가 깨졌다고 밝혔다. "뒤에서 도와주며 증거를 제공하겠다"라며 가처분 소송을 제안한 것은 안성일이며, 멤버들의 부모들이 변호사를 선임했으나 안성일에게서 제대로 된 자료를 받지 못했고 연락을 하지 않게 됐다는 것. 키나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저작권 지분이 6.5%에서 0.5%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 변경 신청서 사인도 위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혼란한 상황에서 안성일의 학력 위조 논란이 터졌고, 키나는 "안성일이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못했다. 부모님들이 화를 내시며 안성일 때문에 소송 논점이 흐려진다고 판단해 PD님(안성일)을 배제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재 피프티 피프티 SNS에서 수일 동안 이어지고 있는 어트랙트 폭로 글은 3인 멤버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게재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키나는 안성일과 백 모 이사가 합심해 자신들을 가스라이팅했다고 주장했다. 안성일이 피프티 피프티 최대 히트곡인 '큐피트' 빌보드 순위가 자신이 짠 판 안에서 오른 것이라고 주장했고 멤버들은 이에 속았다는 것. 키나는 "안성일은 전홍준이 아닌 자신이 모든 일을 진행했고, 어트랙트가 자금 부족으로 난항을 겪어 자신의 비용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는 등 불안감을 조장하고 거짓말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키나는 안성일이 워너의 200억원 바이아웃 의사를 전홍준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멤버들에게는 전홍준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속여 말했다고 밝혔다. 안성일이 전홍준의 거절을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했고, 멤버들의 선택으로 CJ, 카카오에서 투자를 받거나 가처분 신청을 걸 수 있지만 투자를 받게 되면 모든 것이 멤버들의 빚이 된다며 멤버들과 가족들을 흔들었다고 덧붙였다. 어트랙트와 더기버스의 관계를 정확히 몰랐던 멤버 부모들은 안성일을 내부고발자로 생각해 이에 동조했고, 그의 이간질에 넘어갔다고 호소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키나 | 피프티 피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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