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전국체전] '4관왕 달성' 온양여고 최유지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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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여고 최유지가 전국체전 우승으로 고교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전남 목포시 목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 19세이하 결승전에서 충남 온양여고가 부산 동주여고를 상대로 89-86 승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온양여고 최유지(22점 8어시스트)는 양인예(32점 19리바운드)와 함께 54점을 합작, 팀을 4관왕 자리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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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목포/박효진 인터넷기자] 온양여고 최유지가 전국체전 우승으로 고교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전남 목포시 목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 19세이하 결승전에서 충남 온양여고가 부산 동주여고를 상대로 89-86 승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온양여고 최유지(22점 8어시스트)는 양인예(32점 19리바운드)와 함께 54점을 합작, 팀을 4관왕 자리에 올려놓았다.
최유지는 "일단 팀원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해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또 3학년 마지막 대회인 만큼 열심히 뛰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중 최유지는 3점슛을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유지는 "연습 때 슛이 잘 들어갔다. 경기에서도 한두 개 정도는 들어가겠구나 생각을 했다"며 "세리머니는 저희끼리 말하면서 맞췄다"며 웃음 지었다.
대회 기간, 온양여고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연계 학교인 온양여중 동생들도 경기장을 찾아 언니들을 응원했다. 이들의 응원 소리는 결승까지 이어졌다. 이에 "중학생 동생들이 응원해주는 소리 듣고 정말 힘이 많이 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도 온양여고를 응원, 특히 경기가 끝난 뒤 최유지에게 사인 요청이 줄을 이었다. 최유지는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끝으로 친구들과 함께한 지난 3년을 이야기했다. 온양여고 3학년 4인방은 WKBL 드래프트 도전 대신 대학 입시를 선택했다. 온양여고 4관왕 주역들은 이제 2024년 대학 무대에서 서로를 상대할지도 모른다.
최유지는 "3학년 마지막 대회를 우승해서 행복하다. 우리 3학년도 그렇고 1, 2학년 전부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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