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전국체전] 제대 앞둔 허훈의 꿈...우승반지

목포/박효진 2023. 10. 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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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라면 우승을 해봐야 한다."국군체육부대 상무 허훈은 지난 19일 전남 목포시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 동국대와의 경기를 84-52로 완파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렇게 허훈은 상무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이제 허훈은 상무에서 소속팀 KT로 복귀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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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목포/박효진 인터넷기자] "선수라면 우승을 해봐야 한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허훈은 지난 19일 전남 목포시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결승, 동국대와의 경기를 84-52로 완파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상무 허훈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고, 오랜만에 팀원들과 코트 위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렇게 허훈은 상무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허훈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였는데,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후임들이 국군체육부대에서 더 열심히 해서 더 빛이 날 수 있도록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상무는 분대장이었던 허훈의 후임으로 전현우를 선임했다. 허훈은 후임이자 분대장 전현우에게 "분대장이라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사회에 나가서 주장을 말하는 것이다. 상무에는 워낙 개개인의 성향들도 강하고 그걸 어떻게 잘 관리를 해야 하는지 우리 분대장이 앞으로 고생이 많을 거다. 또 군대이니만큼 무사히 잘 전역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5월, 상무는 이전과 다르게 많은 관심과 주목, 기대받았다. MVP 출신 허훈과 송교창은 물론이고 아마 시절부터 허훈과 라이벌 구도를 펼친 김낙현이 함께 입대했기 때문.

허훈은 "당연히 워낙 재능이 좋은 동기들과 선수들이 많아서 같이 훈련하고 생활하면서 되게 행복한 추억이었다. 또 같은 선수로서 배울 것도 많았던 것 같다. 이제 각자 팀에 돌아가서 다치지 않고 전보다 더 좋은 모습과 기량을 많이 보여주면서 재밌게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제 허훈은 상무에서 소속팀 KT로 복귀를 앞뒀다. 허훈의 출전 가능일은 오는 11월 18일 서울 SK와 경기다.

허훈은 "이제부터 선수들이랑 다 같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소통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시합할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KT에서 운동도 하고 준비하며 잘 맞춰보겠다"고 팀 합류를 이야기했다.

끝으로 허훈은 프로 선수로 영원한 목표,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반지 욕심, 당연히 있다. 선수라면 우승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팀의 멤버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하지만 워낙 막강한 전력을 가진 팀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이 아니더라도 내년 시즌, 그리고 은퇴하기 전까지는 꼭 우승하고 싶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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