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리더 찾습니다"…올해 책상 뺀 美 CEO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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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이후 상당수 근로자가 회사를 그만 둔 '대퇴사' 열풍이 최근 끝났지만,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경영진의 '대퇴진(Great Resignation)'은 이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경영컨설팅회사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에서 올해 9월까지 1400명 이상의 CE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CEO 이탈의 상당 부분은 유동적인 경제 상황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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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대퇴사' 이어 CEO '대퇴진' 시작"
"인건비·금리↑…기업들 경제 변화 대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 이후 상당수 근로자가 회사를 그만 둔 ‘대퇴사’ 열풍이 최근 끝났지만,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경영진의 ‘대퇴진(Great Resignation)’은 이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CEO 퇴사자는 전년 동기(969명) 대비 44.5%로 절반에 가깝게 급증했으며, 이 회사가 2002년부터 해당 수치를 집계한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정부 및 비영리 부문 CEO의 이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50명이 퇴사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이어 그다음으로는 기술 부문 CEO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140명이 퇴사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CEO 이탈의 상당 부분은 유동적인 경제 상황 때문으로 분석했다. 앤드류 챌린저 수석부사장은 보고서에 “기업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인건비와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리더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나이에 도달하면서 미국 전체 노동력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이게 CEO를 이탈한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CEO 퇴사자 중 약 22%가 은퇴로 인한 퇴사였다. 이는 작년의 24%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또 17%는 회사 이사회 또는 자문 역할로 물러났다. 이밖에 다른 이유로는 기존 업무가 아닌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난 경우도 있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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