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맨유 탈출→'16골 20도움' 월클 기억 되찾는다...친정팀 도르트문트가 1월 임대 계획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이든 산초(23)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산초는 2023-24시즌 시작 후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일으켰다. 산초는 지난 아스널과의 4라운드에서 명단에서 제외돼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명단 제외’에 대한 질문에 “훈련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산초의 주장은 달랐다. 산초는 “나는 훈련을 열심히 했으며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일으킨 항명이다.
트러블은 계속되고 있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사과 요구를 거절했고 맨유는 산초를 1군 생활에서 제외시켰다. 산초는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만 진행하고 있으며 1군 선수단의 시설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손을 내밀기로 결정했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1월에 산초가 맨유를 떠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준비가 됐다. 도르트문트 단기 임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맨유도 기꺼이 제안을 들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2021년에 맨유로 이적하기 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재목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에는 리그 38경기 16골 20도움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친정팀으로 복귀해 경기력 반등을 노릴 수 있다.
산초와 도르트문트의 관계도 여전히 좋은 상황이다. 매체는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4년을 보낸 후에도 여전히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도 계속해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도 매각 의사가 확실한 만큼 도르트문트 리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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