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간 ‘KB굿잡’…일자리 문제 해결 선도

정정욱 기자 2023. 10.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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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취업박람회인 '2023 KB굿잡, 부산 잡(JOB)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시와 KB국민은행이 공동 개최한 잡 페스티벌이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잡 페스티벌이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과 인재를 원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이자 만남의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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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부산 벡스코서 잡 페스티벌 개최
구직자 입장 블라인드 채용 눈길
구인기업 채용지원금·금리 우대
이재근 은행장 “평생파트너 될것”
KB국민은행이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3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열었다. 박람회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부터), 박람회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는 구직자들.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취업박람회인 ‘2023 KB굿잡, 부산 잡(JOB)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에서 취업박람회가 열린 것은 20 16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구직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와 인력 부족으로 구인난을 겪는 중견·중소기업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구직자에게는 우량 일자리를,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력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2011년 1월 시작한 일자리 정보제공 프로젝트인 ‘KB굿잡’의 일환이다. 이번이 24회째로, 그간 5100여 기업이 참가해 9만1000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준비생 3만5000여 명과 기업을 연결시키는 성과를 기록했다. 총 방문자만 117만 명에 이르는 등 국내 취업박람회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박람회 개최에 앞서 KB굿잡 공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 기업 채용정보 및 MBTI 유형별 면접전략 등 유용한 지식을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장에서는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취업 컨설팅관, 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전문가 취업특강&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직업체험관, 중장년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내일 설계관, 창업 희망자를 위한 KB 소호 컨설팅관 등을 운영했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칭 해소 목적으로 기존 블라인드 채용을 구직자 입장에서 적용했다. 구직자는 기업의 인지도가 아닌 직무와 복지 및 성장 가능성 등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 없이 구인 기업을 평가할 수 있다.

또 지역의 우수기업과 청년 간의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부산시 소재 우수 중소기업의 현장을 견학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의 지역안착을 유도하는 데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용지원금에 대출금리 우대까지 참여 구인기업에게 인건비 지원을 비롯해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한 것도 눈에 띈다. 채용 정규 직원 1인당 100만 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 원까지 채용지원금과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3%p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구직자에게는 면접 지원금 1만 원을 선착순 300명에게 현장 지급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 기업들에게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시와 KB국민은행이 공동 개최한 잡 페스티벌이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잡 페스티벌이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과 인재를 원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이자 만남의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 모두가 ‘굿잡’ 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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