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솔직토크] BLG의 슈퍼스타 '온'이 밝힌 팀의 소소한 비밀은?

이솔 기자 2023. 10.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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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국내에서는 LPL의 슈퍼스타로 유명한 온, 이를 알고있는지에 대해서 물었더니 그는 "슈퍼스타 아닌것 같은데? 그런 인기가 있는 줄은 잘 모르겠고, 잘 몰랐다"라며 의외라는 답변을 전했다.

실제 눈으로 보이는 인기가 어쨌건, 실력만큼은 슈퍼스타인 온.

서로 정말 좋은 사이인 것 같은 BLG. 유달리 BLG의 V로그에는 온이 빈에게 장난을 치는 장면이 많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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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BLG 서포터 온 러원쥔

(MHN스포츠 이솔 기자)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그건 '팀'도 마찬가지다.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궁금한 내용들이 간혹 인터뷰 중간 튀어나오기도 한다.

'과묵함'보다는 자신을 '말 많은 장난꾸러기'로 소개한 온 또한 마찬가지였다. 온은 지난 19일 스위스 스테이지 직후 펼쳐진 인터뷰에서 준비된 대답보다는 즉흥적인 답변을 전하며 인터뷰를 흥미진진하게 했다.

월즈 첫 경기를 이겨서 좋다는 소감을 밝힌 온, 그러나 공교롭게도 2R 상대가 징동 게이밍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그는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징동에게 많이 졌다. 그래도 우리 할 것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짧고 명료했다. 

국내에서는 LPL의 슈퍼스타로 유명한 온, 이를 알고있는지에 대해서 물었더니 그는 "슈퍼스타 아닌것 같은데? 그런 인기가 있는 줄은 잘 모르겠고, 잘 몰랐다"라며 의외라는 답변을 전했다. 올프로 퍼스트까지 수상한 선수의 답변 치고는 겸손했다.

실제 눈으로 보이는 인기가 어쨌건, 실력만큼은 슈퍼스타인 온. 사실 수닝에서는 저점도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실력이 급상승하게 됐을까?

"프로생활을 해나가며 실력이 자연스레 늘어간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정신적인 면(멘탈)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

대체 어떤 발전이 그를 이끌었을까? 그는 BLG의 비밀로 '남탓'을 들었다.

"BLG 팀원들 다섯 명 모두 정신력이 뛰어나고, 그릇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남탓을 하지 않으려 한다"

물론 당연히 건설적 피드백과 남탓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지만, 그렇다 해도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점은 놀라웠다.

이어 스몰토크로 넘어갔다. 서로 정말 좋은 사이인 것 같은 BLG. 유달리 BLG의 V로그에는 온이 빈에게 장난을 치는 장면이 많이 담겨 있다. 왜 야가오, 슌, 엘크도 아닌 빈에게 장난을 치게 됐을까?

"약간 습관적으로 장난치는 것 같다. 이유가 딱히 없다고 할까... 아! 수닝에서부터 함께 해 온 오랜 동료여서 그런 것 같다. 빈 선수의 성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서 장난을 치는 것 같다"

그의 장난스러운 성격 덕분일까? 솔로랭크 계정으로 알려져 있는 ID는 굉장히 살벌했다. 혹시 본인이 아이디를 지은 걸까? 그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전혀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인터뷰의 마지막 시간, 올 한 해 정말 많이 마주했던 징동이라는 게임단을 또 한번 마주하게 된 BLG. 징동에 애증의 감정이 생길만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징동보다는 팀원들에 대한 감정에 집중했다.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팀원들을 믿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롤드컵에 대한 각오를 물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그 또한 멋진 명언을 하나 선사해줬다.

"모든 팀들의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모든 팀들의 바람, 소망, 꿈을 꺾어내고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

누군가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패배가 수반되는 법이다. 벌써 리그(스프링 3회, 서머 2회)와 MSI에서 두번, 총 7번을 마주해 모두 패배했던 BLG가 '칠종칠금의 굴욕'을 깨고 8번째 만남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이번 대회 첫 업셋이 바로 지금, 싹트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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