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800억 규모 유증 발표에 20%대 급락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0. 20. 10:30
STX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자 2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STX는 전일대비 3180원(23.59%) 내린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TX그린로지스도 10.94% 급락 중이다.
전날 장 마감 이후 STX는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발행주식수가 2365만주인데 736만주를 새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STX 지분 46%를 보유한 대주주 APC머큐리에 370억원 가량의 신주가 배정되지만 “이번 증자에 100억원 이상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혀 상당한 실권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TX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니켈, 리튬, 그라파이트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를 위한 구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출범 예정인 ‘트롤리고’(www.trollygo.com)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신재생 자원으로 주목받는 우드펠릿의 물류 거점을 확대하는 데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버블붕괴’ 30년전 일본 따라가는 한국…부동산 폭망 정말 올까요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공깃밥 추가하려다 ‘멈칫’한 김 과장…도대체 얼마길래 - 매일경제
- “연 10% 적금? 주식 팔고 당장 가입”…2금융권 금리경쟁 ‘활활’ - 매일경제
- [속보] 美10년 만기 국채금리 5% 돌파…2007년 이후 처음 - 매일경제
- 회장 취임 1년 앞둔 이재용…출장나간 반도체 임원도 싹 다 불렀다 - 매일경제
- 일론머스크 “사이버트럭 무덤됐다”...테슬라 9% 하락 [월가월부] - 매일경제
- ‘테니스 황제’가 극찬한 국산차…“상상을 현실로 구현했다” - 매일경제
- 은혜 갚은 일본…자국민 대피 무료 수송기에 한국인 19명 태워줘 - 매일경제
- 전세사기 일파만파에 ‘유탄맞은’ 이 곳...올해 3조 적자 공포 - 매일경제
- ‘시즌 아웃’ 네이마르 “인생 최악의 순간” 십자인대파열에 좌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