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당일 공항가기 위해 택배차 훔친 30대 중국인 검거

김종구 기자 2023. 10.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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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출국 당일 공항으로 가기 위해 서울에서 택배 차량을 훔쳐 달아난 중국인이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20일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에서 택배 배송을 하려고 세워둔 택배 차량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택배를 배송하고 오니 차량이 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서울청 경찰은 서울시와 인천 등지에 절도 차량에 대한 수배 지령을 내렸다.

이후 경찰은 절도 차량 이동 경로를 예측해 부천 경인로 일대를 집중 수색하던 중 뒷문을 열고 달리는 차량을 발견, A씨를 붙잡았다.

이날 A씨는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비행기 표를 예매한 뒤 인천공항으로 향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려고 택배차를 탔다"는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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