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중동 분쟁 우려…코스피, 7개월 만에 24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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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 2400선이 무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5.80) 대비 2.00%(48.31) 내린 2367.4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24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중동전 확대 우려에 위험자산 기피가 짙어진 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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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365.66까지 추락
[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 2400선이 무너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5.80) 대비 2.00%(48.31) 내린 2367.49를 기록 중이다. 지수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건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는 1.00%(24.26포인트) 내린 2391.54에 출발한 뒤 내림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장중 최저 지수는 2365.66이다.
코스피가 24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중동전 확대 우려에 위험자산 기피가 짙어진 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 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의 매파 기조에 19일(현지시간) 미 증시 마감 이후 5%를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 5%를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매도세를 보이고 이에 채권 금리가 오르고 공포심리가 커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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