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 보고 멈칫…"공깃밥 1천원 시대는 갔다"
김태인 기자 2023. 10. 20. 10:27
[기자]
한 식당 메뉴판입니다. 가격표를 보면, 공깃밥 2천 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실 지난 몇 년간 식당에서 공깃밥은 보통 천 원에 팔고는 했죠.
이제는 이렇게 식당에서 2천 원 하는 공깃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천 원일 때는 부담이 없었는데, 이제는 살짝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기자]
그렇죠. 밥만큼은 저렴하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물가가 잇따라 오르면서 이렇게 공깃밥 가격을 2천 원으로 올리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겁니다.
각종 식자재와 인건비까지 안 오른 게 없기 때문인데요. 쌀값도 마찬가진 거죠.
1년 전 20킬로그램에 4만 원대였던 쌀값이 이제 6만 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물가 오르는 게 참 무서울 정도인데… 공깃밥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들도 많이 올랐잖아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짜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7천 원을 넘었는데요.
짜장면 가격이 7천 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누리꾼들은 "공깃밥 천 원 시대는 갔다", "정말 월급 빼고 다 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또 터진 주가조작…명동 사채시장 큰 손 개입 정황
- [단독] '보복' 벼르는 돌려차기 가해자…"발 한 대에 2년씩 12년이나 받았다"
- 결국 빠진 의대 증원 규모…'수도권 쏠림' 현상은 어떻게 막나
- 검사실서 무더기로 찍어간 '수사 기밀'…"유출 넘어선 조작" 질타
- 금리는 동결인데 시중금리 '고공행진'…"이자 내다 숨 넘어갈 판"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